여름이면 시원한 바닷가로 많이들 가시죠? 올해는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 예상된다고 하니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많이 즐길 계획 세우지 않았나요? 그런데 올해는 해수욕장 해파리 발생이 유독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 해파리에 쏘였을 때 대처법 미리 알아 두는 게 유익할 것 같습니다.
1. 해파리 종류 및 발생전망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유발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 유령해파리 등 독성해파리 출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해수욕객 쏘임 사고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 해파리에 쏘였을 때 대처법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서 환자 또는 보호자가 안전요원에게 알리고 아래와 같이 대처해야 합니다.
가. 약하게 쏘인 경우
안전요원이 오기 전까지 바닷물로 세척합니다. 민물, 알코올로 세척하시면 안 되며 쏘인 부위를 문지르거나 만져도 안 됩니다. 또한 쏘인 부위를 붕대로 감는 행위도 하시면 안 됩니다. 세척 후에도 촉수가 남아 있을 경우에는 신용카드 등 플라스틱 카드로 제거해야 합니다. 흔히 우리가 가시에 찔리면 신용카드로 가시 주변을 밀듯이 빼내는 것과 같습니다. 신용카드가 없다고 조개껍데기 등 오염된 물체를 사용하면 더 위험합니다.
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쏘인 부위의 통증이 지속되거나 온몸이 아플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심각한 증상이란 구토, 두통, 심한 통증, 안전부절 못함, 심한 식은땀 및 실신 등 저혈압의 증상, 심정지 상태를 이야기하며 119 도착 전까지 쏘인 부위를 바닷물로 세척하고 촉수가 있다면 위의 방법으로 제거합니다.
3. 해파리에 쏘임 예방
해파리는 죽은 것이라도 절대 직접 만지지 않습니다. 해변을 걸을 땐 되도록 신발을 신고 걷는 게 좋습니다. 부유물, 거품이 많은 곳, 물의 흐름이 느려지는 만, 항구 등 자주 발견되는 곳은 출입을 피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속보란을 통해 해파리 출현종 및 분포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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