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구단 인기 순위[2024 한국갤럽 설문조사, 롯데자이언츠]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프로야구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의 국내 복귀와 10개 구단 전력 평준화로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어가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를 그대로 이어가면 후반기엔 산술적으로 1천만 관중 돌파가 가능하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의 흥행은 역시 인기 구단의 성적과 직결이 되는데요 한국갤럽의 자료를 참고하여 2024 기준 프로야구 구단의 인기 순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갤럽 프로야구 구단 선호도

 

 

1. 롯데자이언츠 10%

롯데자이언츠

롯데는 2008년 이후 6년 내리 이 부분에서 1위를 지켰습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선두에서 밀려나기도 했으나 2017년 11%의 지지로 다시 1위에 올랐습니다. 롯데 성적이 안 좋았던 시기인 2020년대에는 다시 인기도가 하락 했으나 올해는 김태형 감독의 영입과 성적은 좋지 않아도 닥공으로 인기구단 선호도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프로야구 전국구 인기 구단 중 하나로 롯데의 호성적이 한국 야구 관중동원에 큰 영향을 끼칠 만큼, 강력한 팬덤을 지니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2009년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다 홈 관중 기록 138만 명을 비롯해 무려 네 시즌이나 130만 이상의 홈 관중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130만 이상을 동원한 구단은 롯데를 제외하면 존재하지 않습니다. 

2. KIA타이거즈 9%

KBO 리그에서 최상위권의 인기를 자랑하는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시청률, 원정 경기 팬수, 설문조사 등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지역별 팬층도 다양한데 연고지인 전라도에서는 절대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서울과 인천이 포함된 수도권에서도 팬층이 매우 두텁습니다. 중앙일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KIA가 종목을 불문하고 국내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 인기 구단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잠재적인 팬까지 합치면 팬 수가 약 442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3. 한화이글스 8%

한화는 2015년부터 KIA - 롯데 - 삼성에 이어 인기도 4위를 꾸준히 마크했습니다. 각종 데이터 측면에서 적어도 2010년대 중반부터는 한화가 명실상부 KBO 인기 구단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8년에는 한화 이글스가 정규리그 3위라는 깜짝 활약을 하면서 KBO의 흥행과 지상파 방송국들의 시청률을 챙겨주는 보증수표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특히나 류현진 선수의 복귀 효과와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인기가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4. LG트윈스 7%

지난해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는 인기도 4위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갤럽 조사의 경우에는 LG가 삼성을 앞선 조사결과가 나왔고, 데일리스포츠한국에서 2023년 조사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구단 조사에서도 LG는 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청률 통계 부분에서는 LG가 평균 시청률과 고정팬 시청률, 생중계 시청자 합계 수 모두 기아와 롯데에 이은 3위를 차지했습니다.

5. 삼성라이온즈 6%

전통의 강팀으로 화끈한 타격을 시그니처 이미지로 삼았던 팀이었기에 한국프로야구 초창기부터 해태, 롯데와 더불어 전국구 인기구단이었습니다. 2021년 최다관중 1위, 네이버 스포츠 응원 천만, 2021년 올스타전 줄투표 등 프로야구 원년팀으로 팬층이 아주 강합니다. 2019년과 2024년을 빼면 인기 순위 3위 아래로 내려가본 적 자체가 없으며, 기아 - 롯데 - 삼성 - 한화는 프로야구 전통의 지방 인기구단입니다. 

6. 두산베어스 5%

KBO 리그에서 첫 번째로 탄생한 구단이자 원년 우승구단이라는 메리트로 프로 야구 원년 OB 베어스 시절부터 꾸준한 인기가 있는 팀입니다. 2006년 두산은 처음으로 관중 동원력 1위를 기록했고, 이후 2007년부터 2014년까지는 8 시즌 연속으로 동원력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2018년에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KBO 최초 10년 연속 1백만 관중 기록까지 돌파했습니다. 

7. SSG랜더스 3%

낮은 TV 시청률이나 상대적으로 적은 온라인 중계 시청자 수 때문에 비인기구단으로 묶이지만 그래도 나름 안정적인 팬 베이스를 구축한 팀입니다. SK 왕조로 불리던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성적과 마케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한동안 야구에 대한 관심을 접었던 지역 팬심을 다시 찾을 수 있었고, 때마침 야구 열기가 높아지면서 신규 야구팬들도 많이 끌어들이게 되었습니다. 시즌 홈 100만 관중도 2012년과 2018년에 두 번이나 달성했고, 역대 최초로 와이어 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2022년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홈 관중 동원 1위를 기록했습니다.

8. NC다이노스 3%

마산아재로 대표되는 창원시를 중심으로 한 경상남도 일대의 열정적인 팬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십 년째 야구를 못하는 롯데에 질려서 부울경 지역의 일부 야구팬들이 NC팬으로 넘어간 경우도 있으나, 롯데라는 강력한 인기구단 접경에 위치해서인지 팬층이 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9. 키움히어로즈 1%

키움 히어로즈 팬들은 소주정예임이 특징인데 선수팔이 등으로 힘들었던 창단 초창기 시절을 함께 버텨며 의리가 상당히 강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히어로즈의 옛 홈구장인 목동 야구장과 현재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을 기준으로 서울 팬들이 많고, 과거 메인스폰서였던 넥센과 KNN의 영향으로 부산, 울산, 경남 팬들도 다수 있습니다. 

10. KT 위즈 1%

여론조사에 의하면 KT 팬들의 숫자는 여전히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KBO 자체가 유입이 거의 없고 30~40대 위주로 시청하는 리그로 굳어져가는데, 경기권 30~40대 야구팬들은 원래 응원하던 팀들을 응원하다 보니 신규 팬들 유입이 더딘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연고지인 수원시와 경기도는 수도권 특성상 학업 및 일자리를 찾아 지방에서 올라온 인구가 많고, 수원시 와 경기도 내에서도 경기 출신보다는 지방에서 이주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2024년 프로야구 구단 인기순위를 통해 각 구단이 팬들에게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를 확인해 봤습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로 알아본 인기 순위는 표본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시청률, 관중수, 각종 스포츠 포털을 고려해 보았을때 개인적으로 구단 인기 순위는 정확도는 높다고 판단됩니다. 

한국 프로야구 구단별 역대 한국시리즈 우승 횟수 순위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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